에정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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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회원동정]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편집자 주] 4월 '회원동정'은 에정연 초기부터 함께 해 온 회원이자, 마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현아 회원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바쁜 현장 업무 중에도 진솔하게 답변해주신 오현아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회원님의 제안을 소중히 새겨, 연구소도 회원 여러분과 더 편안하고 단단한 관계로 나아가겠습니다.


마포에서 일구는 주체적인 삶: 경비노동자협회와 일꿈

오현아 회원님은 마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일하며 우리 곁의 이웃인 노동자들과 함께 길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보람찼던 순간으로 2024년 4월 출범한 '마포구 경비노동자협회'와 '마포노동자공제회 일꿈'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평균 70대의 어르신들이 매달 회비를 내고 스스로 역할을 나누어 책임지는 모습에서, 변화를 만드는 꾸준함과 관계의 성숙이 가진 힘을 배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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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 아파트 경비노동자 한마당 (마포구를 포함한 서울 지역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 (출처: 마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권리와 책임이 함께 가는 민주주의

기후위기 시대, 회원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공동체에 대한 책임'입니다. 나의 권리가 소중한 만큼 타인의 권리도 인정해야 하며, 요구한 만큼 스스로 책임도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의 당연한 기본권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기후위기처럼 심각한 변화는 누구에게 가장 큰 피해가 가는지를 살피고, 우리 사회가 함께 숙의해야 할 핵심 의제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연구소에 전하는 솔직한 제언: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회원님은 연구소가 회원들과 맺어야 할 '관계'에 대해서도 애정 섞인 '잔소리'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 편안한 소통: 이메일뿐만 아니라 문자나 SNS를 통해 연구소의 자랑할 만한 소식들을 가볍게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 현장의 목소리: 아카데믹한 질문보다는 회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재미있는 일이나 보람, 혹은 실패담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찾는 방식을 제안하셨습니다.   
  • 오프라인의 온기: 가끔은 얼굴을 마주하는 '만남의 날'을 통해 온기를 나누기를 기대하셨습니다.   


 5월 1일 노동절을 앞두고: "우리부터 행복해지기를"

30년 가까운 활동 끝에 회원님이 깨달은 것은, 그 어떤 변화도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공감되고 받아들여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극심한 혐오와 적대가 난무하는 시기일수록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절실합니다. 

동료 여러분, 소소하더라도 꾸준한 실천을 이어가되 무엇보다 본인부터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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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소모임 '함께걷기'의 북촌 답사 중 단체 사진. '일하는 당신곁에' 중 '에'를 들고 있는 오현아 회원 (출처: 마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