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렝 COP30] 에정연, 뜻밖의 여정 (3)
브라질 파라주 벨렝(Belém)에서 열리는 30차 유엔기후총회(COP30, 11월 10~21일)에 참여하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활동 소식을 세 차례에 걸쳐 전합니다. 이강준, 이정필(이상 에정연), 남태제(새알미디어), 이유경, 최민규, 김현서, 성연우, 우서완(이상 경희대학교), 이렇게 8명은 때로는 각각, 때로는 공동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위기비상행동 소속 ‘COP30 시민사회 참가단’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By 이정필>
11월 16일(일) 오염 투어에서 에코 투어로
더반 COP17에서 현지 단체가 마련한 오염 투어(toxic tour)에서 화석연료 기업의 실태를 직업 확인했었습니다. 이번 COP30에서는 파라주립대의 초청으로 콤부섬(Ilha do Combú) 에코 투어(eco tour)를 다녀왔습니다. 코스 중 한 곳은 아마존 산림의 천연 재료를 활용하여 여러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지역 기반 여성 기업(Associação das Mulheres Extrativistas do Combú; AME)이었습니다. 착한 사업은 환영해야 합니다. 그러나 브라질 대형 채굴기업 VALE가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에코 투어의 잔인한 역설을 보여줍니다.
링크 참고
AME 방문 센터와 에코 투어 참가자들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11월 17일(월) 한국 PPCA 가입, 그러나 정의로운 전환은?
2주차 첫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고위급 연설이 있었습니다. 2035년 53~61% 감축목표(NDC 3.0)를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많은 나라의 NDC 3.0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동협력을 뜻하는 글로벌 무치랑(Mutirão)이라는 다자주의가 성공하는 꼴입니다. 반면 한국 정부의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PPCA, 링크 참고) 가입은 2017년 탈석탄동맹을 처음으로 소개한 제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2040년 탈석탄 대선 공약을 이행하는 첫걸음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국회가 할 일이 많습니다만, 탈석탄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법제도가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고 김충현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가 성과를 내야 가능한 일입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고위급 연설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COP30의 최대 이벤트, 미국 노쇼. 그래도 U.S. Climate Alliance(링크 참고)가 총회장 밖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블루존 시위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기후, 반전, 페미니즘이 교차하는 기후정의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11월 18일(화) 기후 외교의 복원? Climate Bomb?
‘COP30 시민사회 참가단’은 김성환 장관 등 정부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참가단은 입장문(링크 참고)과 국제노총 요구사항(링크 참고) 등을 전달하며 기후 외교에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정의로운 전환 관련 벨렝 행동 메커니즘(BAM)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노동자, 농민, 시민 등 이해당사자들의 의사결정 거버넌스 참여 보장,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정의로운 전환 계획 동시 수립,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의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역할 제고 등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원팀을 강조하는 정부로부터 뚜렷한 입장을 확인하지 못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며칠 더 두고 봅시다.

‘COP30 시민사회 참가단’과 김성환 장관 간담회 @ 새알미디어

Corporate Accountability와 Corporate Europe Observatory가 운영하는 Kick Big Polluters Out(링크 참고)의 화석연료 로비를 추방하자는 캠페인. polluter-free COP은 가능할까?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의장국 브라질 정부가 제안하는 협상문 초안(Belém Political Package) 갈무리 @ UNFCCC(링크 참고)
[벨렝 COP30] 에정연, 뜻밖의 여정 (3)
브라질 파라주 벨렝(Belém)에서 열리는 30차 유엔기후총회(COP30, 11월 10~21일)에 참여하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활동 소식을 세 차례에 걸쳐 전합니다. 이강준, 이정필(이상 에정연), 남태제(새알미디어), 이유경, 최민규, 김현서, 성연우, 우서완(이상 경희대학교), 이렇게 8명은 때로는 각각, 때로는 공동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위기비상행동 소속 ‘COP30 시민사회 참가단’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By 이정필>
11월 16일(일) 오염 투어에서 에코 투어로
더반 COP17에서 현지 단체가 마련한 오염 투어(toxic tour)에서 화석연료 기업의 실태를 직업 확인했었습니다. 이번 COP30에서는 파라주립대의 초청으로 콤부섬(Ilha do Combú) 에코 투어(eco tour)를 다녀왔습니다. 코스 중 한 곳은 아마존 산림의 천연 재료를 활용하여 여러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지역 기반 여성 기업(Associação das Mulheres Extrativistas do Combú; AME)이었습니다. 착한 사업은 환영해야 합니다. 그러나 브라질 대형 채굴기업 VALE가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에코 투어의 잔인한 역설을 보여줍니다.
AME 방문 센터와 에코 투어 참가자들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11월 17일(월) 한국 PPCA 가입, 그러나 정의로운 전환은?
2주차 첫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고위급 연설이 있었습니다. 2035년 53~61% 감축목표(NDC 3.0)를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많은 나라의 NDC 3.0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동협력을 뜻하는 글로벌 무치랑(Mutirão)이라는 다자주의가 성공하는 꼴입니다. 반면 한국 정부의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PPCA, 링크 참고) 가입은 2017년 탈석탄동맹을 처음으로 소개한 제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2040년 탈석탄 대선 공약을 이행하는 첫걸음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국회가 할 일이 많습니다만, 탈석탄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법제도가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고 김충현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가 성과를 내야 가능한 일입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고위급 연설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COP30의 최대 이벤트, 미국 노쇼. 그래도 U.S. Climate Alliance(링크 참고)가 총회장 밖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블루존 시위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기후, 반전, 페미니즘이 교차하는 기후정의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11월 18일(화) 기후 외교의 복원? Climate Bomb?
‘COP30 시민사회 참가단’은 김성환 장관 등 정부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참가단은 입장문(링크 참고)과 국제노총 요구사항(링크 참고) 등을 전달하며 기후 외교에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정의로운 전환 관련 벨렝 행동 메커니즘(BAM)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노동자, 농민, 시민 등 이해당사자들의 의사결정 거버넌스 참여 보장,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정의로운 전환 계획 동시 수립,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의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역할 제고 등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원팀을 강조하는 정부로부터 뚜렷한 입장을 확인하지 못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며칠 더 두고 봅시다.
‘COP30 시민사회 참가단’과 김성환 장관 간담회 @ 새알미디어
Corporate Accountability와 Corporate Europe Observatory가 운영하는 Kick Big Polluters Out(링크 참고)의 화석연료 로비를 추방하자는 캠페인. polluter-free COP은 가능할까?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의장국 브라질 정부가 제안하는 협상문 초안(Belém Political Package) 갈무리 @ UNFCCC(링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