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가 심해지면서 탄소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재생에너지가 급증하고 있다. 간헐적이고 변동적인 재생에너지 생산특성으로 인한 계통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이를 집합적으로 관리 및 제어하는 가상발전소가 대두되고 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자체생산과 소비과정에서 지역 자체적인 전력망 운영능력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으며, 송배전망의 자체 운영 등이 가능한 지역기반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분산형 재생에너지의 증가는 기존 중앙집중형 에너지시스템 레짐을 뒤집고 민주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글쓴이는 기존 중앙집중형 통제 방식에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이 체제 내화될 수 있기에 분산형 재생에너지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필연적으로 결과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이 수용하는 기술적 요소인 가상발전소 등은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실시간 감시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에너지 시스템의 시장화는 에너지 공공성 약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글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에 대한 역할과 기대를 뒤집어보면서 현재의 재생에너지 확대과정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편집자 주>
ⓒ Pok Rie
분산형 전력회사의 역할 뒤집어보기
김성욱 안산환경재단 연구위원
Cont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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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분산형 에너지의 확대 1. 분산형 전력망, 지역기반 전력회사 2. 분산형 전력망, 에너지 분권 3. 분산형 전력망 운영체계가 기존의 레짐을 뒤집을 것인가 4. 분산형 전력망이 에너지 민주주의에 기여할 것인가? 5. 보론 |
기후위기가 심해지면서 탄소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재생에너지가 급증하고 있다. 간헐적이고 변동적인 재생에너지 생산특성으로 인한 계통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이를 집합적으로 관리 및 제어하는 가상발전소가 대두되고 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자체생산과 소비과정에서 지역 자체적인 전력망 운영능력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으며, 송배전망의 자체 운영 등이 가능한 지역기반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분산형 재생에너지의 증가는 기존 중앙집중형 에너지시스템 레짐을 뒤집고 민주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글쓴이는 기존 중앙집중형 통제 방식에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이 체제 내화될 수 있기에 분산형 재생에너지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필연적으로 결과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이 수용하는 기술적 요소인 가상발전소 등은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실시간 감시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에너지 시스템의 시장화는 에너지 공공성 약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글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에 대한 역할과 기대를 뒤집어보면서 현재의 재생에너지 확대과정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편집자 주>
ⓒ Pok Rie
분산형 전력회사의 역할 뒤집어보기
김성욱 안산환경재단 연구위원
Contents
들어가며: 분산형 에너지의 확대
1. 분산형 전력망, 지역기반 전력회사
2. 분산형 전력망, 에너지 분권
3. 분산형 전력망 운영체계가 기존의 레짐을 뒤집을 것인가
4. 분산형 전력망이 에너지 민주주의에 기여할 것인가?
5. 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