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페이퍼[이슈페이퍼] 2020년 3호 분산형 전력회사의 역할 뒤집어보기

기후위기가 심해지면서 탄소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재생에너지가 급증하고 있다간헐적이고 변동적인 재생에너지 생산특성으로 인한 계통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이를 집합적으로 관리 및 제어하는 가상발전소가 대두되고 있다동시에 재생에너지 자체생산과 소비과정에서 지역 자체적인 전력망 운영능력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으며송배전망의 자체 운영 등이 가능한 지역기반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진다이에 따라 분산형 재생에너지의 증가는 기존 중앙집중형 에너지시스템 레짐을 뒤집고 민주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글쓴이는 기존 중앙집중형 통제 방식에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이 체제 내화될 수 있기에 분산형 재생에너지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필연적으로 결과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오히려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이 수용하는 기술적 요소인 가상발전소 등은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실시간 감시로 이어지고더 나아가 에너지 시스템의 시장화는 에너지 공공성 약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이 글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산형 전력회사/시스템에 대한 역할과 기대를 뒤집어보면서 현재의 재생에너지 확대과정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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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 전력회사의 역할 뒤집어보기

김성욱 안산환경재단 연구위원


Contents

 


 


들어가며분산형 에너지의 확대 

1. 분산형 전력망지역기반 전력회사 

2. 분산형 전력망에너지 분권 

3. 분산형 전력망 운영체계가 기존의 레짐을 뒤집을 것인가 

4. 분산형 전력망이 에너지 민주주의에 기여할 것인가? 

5. 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