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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5 16:34
[에정뉴스] <호주의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의 연대> 월례 세미나 이모저모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8,465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5월 11일 회의실에서 <호주의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의 연대> 월례세미나를 열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CFMEU(건설․광산노동조합)의 고직만 조직활동가를 모시고 호주 노동조합의 역사, 정당의 녹색정치 상황, 자원광산세과 탄소세 논쟁,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의 연대의 경험 등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세미나 과정의 내용을 간추리고 여기에 조금 살을 붙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1970년대 호주에서 환경과 역사를 파괴하는 재개발 정책과 개발에 반대해 노동조합, 환경단체와 지역사회가 전개한 Green Ban의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잭 먼디(Jack Mundey)로 상징되는 Green Ban의 투쟁과 현재적 의미는 한국에도 조금 소개되어 있습니다.

• 흥미로운 점은 독일 녹색당의 주역인 페트라 켈리(Petra Kelly)가 호주를 방문해서  Green Ban과 잭 먼디에게 큰 영감을 얻어 독일 환경운동과 녹색당 창당에 참고했다는 것입니다. 페트라 켈리는 잭 먼디에게 노동조합이 Black Ban에서 Green Ban으로 확대하는 데 있어 지역사회와 시민 참여의 필요성을 충고했다고도 합니다. 독일 녹색당이 반향을 일으키면서 성장하던 1980년대에 페트라 켈리는 호주를 방문해서 호주 녹색당을 본격화하는데 큰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Green Ban과 녹색당은 국가의 영토를 넘어서 국제적인 환류 과정을 거쳤다는 점을 되돌아보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호주노총(ACTU)-호주환경보전재단(ACF)-노동당 간의 유기적 관계, 녹색당의 녹색정치 등의 호주 정치사회적 특징에서 배출권거래제, 탄소세, 자원광산세 등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은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지역사회 노동조합주의(Community Unionism)를 제기한 아만다 타터살(Amanda Tattersall)과 지역사회조직론(Community Organization)의 사울 알렌스키(Saul Alinskky) 등으로 논의가 확장되면서 세미나가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그리고 시드니 연합(The Sydney Alliance)의 사례도 흥미롭게 접했습니다. 이 연합은 영국의 Citizens UK의 모델이 호주에 적용되어 탄생했다고 합니다. 현재 아만다 타터살이 시드니 연합 소장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 호주의 노동과 환경의 연대는 우리에게 모범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렇지만 호주 내의 경험에는 우리와 비슷한 고민과 쟁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녹색 일자리 관련 정책․연구 보고서에 소개한 몇몇 사례도 더 세부적인 검토 작업이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by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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